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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 신약/디모데후서

디모데후서 4장

by navigators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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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자 바울은 로마 대화재 사고를 덮기 위한  네로의 폭정에 의해 기독교 말살정책의 한가운데 있었고 쇠약할 대로 쇠약해져 있었다. 대역죄인으로 몰린 바울은 이미 1심 재판은 끝난 상태였고 본인의 죽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동역자이자 수제자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다.

1. 바울의 마지막 명령 - 전도하고 양육하라

“[1] 나는 하나님 앞에서, 또한 장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분의 재림과 그분의 왕국을 두고 그대에게 엄숙히 명령합니다. [2] 그대는 말씀을 전파하십시오! 때를 가리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전파하십시오. 또한 끝까지 오래 참고 견디는 가운데 신도들을 잘 가르쳐 허물을 바로잡고, 책망하고, 격려하십시오. [3] 말세의 때가 이르면, 사람들은 올바른 교훈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세상 욕망에 따라 자신들의 비위에 맞는 말만 하는 교사들에게로 모여들 것입니다. [4] 그래서 사람들은 진리를 듣는 대신에, 꾸며낸 각종 허황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5] 그러나 그대는 어떠한 상황 아래서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각양 어려움을 견뎌내면서, 복음 전도자로서 맡은 바 그대의 임무를 다하도록 하십시오.

  • 듣기 좋은 소리만 일삼는 거짓 선지자가 많으나, 디모데는 복음을 전파하고 올바로 양육하고 책망하고 격려하라는 책무를 다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2. 바울의 자신의 인생 회상

[6] ○ 나 바울은 이미 부어 드리는 제물처럼 피 흘려 주께 바쳐질 때가 되었고, 그리하여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왔습니다. [7] 지금껏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웠고, 달려갈 길을 다 끝냈으며, 나의 믿음을 굳게 지켰습니다. [8] 그러므로 이제는 의의 월계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날에,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께서 그 승리의 월계관을 나에게 씌워주실 것인데, 나에게 뿐만이 아니라, 주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려온 모든 믿는 자들에게도 역시 그리 하실 것입니다.

  • 나는 이제 죽을 때가 다가왔다. - 그의 짐작대로 바울은 네로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로마 근교 오스티안 가도에서 참수형을 당한다. (주후 67년)
  • 나는 내가 할 바를 다 했고 믿음을 지켰다.
  • 그래서 나는 천국 가서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될 것이다.
  • 나뿐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도 그런 상을 받을 수 있다.

3. 여러 동역자들에 대한 설명과 개인적인 부탁

[9] ○ 그대 디모데는 하루 속히 내가 있는 이곳 로마로 와 주십시오.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한 나머지, 나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도를 위해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가고 없습니다. [11] 지금은 누가 한 사람만이 내 곁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가 여기로 올 때, 마가도 함께 데려오십시오. 그 사람은 나의 일에 무척 도움이 됩니다. [12] 두기고는 내가 에베소로 보냈습니다. [13] 또한 그대가 내게로 오는 길에, 드로아에 있는 가보의 집에 두고 온 내 외투를 가져오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책도 가져오되, 특히 양피지에 쓴 책은 잊지 말고 꼭 가져오십시오. [14] 구리 세공을 하는 알렉산더 때문에 내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사람이 내게 행한 대로, 주께서 친히 갚아 주실 것입니다. [15] 그대도 그 사람을 조심하도록 하십시오. 그는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아주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 데마는 바울이 투옥되자 사역을 포기하고 세상으로 복귀하였다.
  • 그리스게, 디도는 복음 사역을 위해 바울을 떠났다.
  • 지금은 누가 한 사람만이 바울을 지키고 있다.
  • 디모데에게 면회 올 것을 부탁하고 있다.
  • 면회 올 때 마가도 함께 데려오라
  • 오는 길에 드로아에 들러 가보의 집에 두고 온 바울의 외투를 가져와 달라 - 앞으로 곧 있을 감옥의 추위에 대비하기 위함
  • 양피지에 쓴 책도 함께 가져오라 - 양피지에 쓴 책은 일반 파피루스에 쓴 책과는 달리 고급 서적이다.
  • 구리 세공을 하는 알렉산더 때문에 내가 많은 고통을 당했으니 알렉산더를 조심하라. - 알렉산더는 바울의 재판 때 바울에게 불리한 증언을 많이 하였다고 한다.
  • 알렉산더의 잘못은 내가 복수 안 해도 여호와께서 친히 갚아주실 것이다. -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 12:19, 개역개정)


4. 1차 투옥 때의 회상 (사도행전 28장 직후의 일 회상)

[16] ○ 또 내가 처음으로 재판관 앞에 끌려 나갔을 때, 나를 변호해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다 나를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그들에게 허물이 돌아가는 것을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17] 하지만 주께서는 언제나 내 곁에 서 계셔서, 내게 힘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나를 통해 복음의 말씀이 온 땅에 널리 선포되게 하셔서, 이방인들도 그 구원의 복음을 들을 수 있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명을 완수하게 하시려고, 주께서는 나를 모든 사자의 입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18] 정녕 주께서는 모든 악한 자들의 공격에서 나를 건져 내어 구원해 주시고, 마침내 그분의 하늘나라로 나를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원토록 영광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아멘!

  • 가택 구금된 바울은 이후 재판을 받았다. 1차 재판 때  아무도 바울의 편을 들어준 사람은 없었지만 주께서는 재판에서 이길 수 있게 해 주었다.(17절 사자의 입에서 건져내셨다.)
  • 재판에서 승리한 바울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계속할 수 있었다. - 사도행전 이후 4차 전도여행으로 이어짐
  •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바울은 최종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사형 언도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번에도 1차 재판때와 마찬가지로 악한 자들의 공격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바울이 사형 선고를 받더라도 바울을 하늘나라도 이끌어 주실 것이다.

5. 마지막 인사

[19] ○ 브리스가와 아굴라, 그리고 오네시보로의 집안사람들에게 내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이 나서 밀레도에 남겨 두었습니다. [21] 디모데여, 그대는 겨울이 되기 전에 서둘러 이곳 내게로 오도록 하십시오. 으불로, 부데, 리노, 글라우디아를 비롯하여, 이곳의 다른 모든 형제들이 그대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22] ○ 주께서 그대의 심령에 함께 하시기를 빌고, 또 주의 은혜가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딤후 4:1~22, 쉬운말)

  • 브리스가, 아굴라 -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 사역을 함께 한 부부 (행 18:2), 이후 3차 전도여행을 함께 하였다. 이들은 로마서 16장에도 안부 인사 명단에 등장한다.
  • 오네시보로 : 딤후 1:15절부터 기술되어 있음
  • 마지막으로 다시 면회를 올 것을 촉구하며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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